외래객 소비 5조8624억원…데이터랩, 관광 흐름 입체 분석 강화
관광공사, 여정 기반 대시보드로 전면 개편
방한·의료관광 등 테마별 대시보드 신설
AI 데이터 비서도 추진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이용자 중심의 여정 기반 대시보드로 전면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방대한 관광 빅데이터를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메인 구조를 재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단일 종합 현황판을 방한여행 종합, 의료, 한류, 크루즈, 국내여행, 지역여행 등 6개 테마로 나눴다.
각 현황판은 관광객의 실제 행동 흐름에 맞춰 여행 전 관심, 여행 중 이동·소비, 여행 후 반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자체는 지역 방문 흐름과 소비 변화를 진단하고, 관광업계는 목적별 수요를 파악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새 대시보드에서는 방한여행 종합 지표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기준 방한 외래객 수는 677만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었고, 외국인 관광소비는 5조8624억원으로 41.2% 증가했다. 방한여행 후 긍정 반응은 79%로 전월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의료관광 현황판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난 4월 기준 의료관광 소비는 6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 국가별 의료관광 소비는 중국이 141.5%, 미국이 36.5%, 일본이 23.0% 늘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약국 소비가 223.2%, 피부과가 54.9%, 성형외과가 16.2% 증가했다.
여행 사전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관심도 분석 서비스'도 처음 도입됐다. 글로벌 방한 수요는 일본, 대만, 미국 등 7개 주요 방한시장의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하고, 국민 국내여행 수요는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을 기반으로 추세를 보여준다. 특정 국가에서 '한국행 항공권', '한국 비자', '한국 날씨' 같은 검색량이 늘어나면 방한 가능성이 커지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외래객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도 공연, 뷰티, 웰니스, 한식 등 K컬처 특화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한류관광 소비 흐름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공사는 연내 온라인 플랫폼의 숙박 예약·결제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연어 기반 데이터 비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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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허브팀장은 "이용자가 관광객의 행동 흐름과 수요 변화를 한눈에 읽고 실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데이터랩을 관광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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