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시설 공습하자 보복나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를 공습한 데 이어 이란이 직접 보복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식별했으며, 이를 요격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방금전 여러 지역에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민방위사령부 격인 국내 전선 사령부는 북부 지역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앞서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공습해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했다. 다히예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 솟는 베이루트 교외. 연합뉴스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 솟는 베이루트 교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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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란군 하탐 알안비야(Khatam al-Anbiya) 중앙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공격하고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세를 확대함으로써 모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사령부는 "우리는 이미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격이 확대될 경우 이스라엘 내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교외 지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공격을 확대하거나 이란의 행동에 대응할 경우 더욱 강력하고 뼈아픈 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권과 그 지지세력을 겨냥한 파괴적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레바논 국경 인근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이스라엘군 진지 및 병력 집결지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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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는 드론을 이용해 레바논 마르카바 인근 마르즈 지역의 이스라엘군을 공격했으며, 알아디사 남쪽 잘 알하마르 지역과 도베브 군사기지에 주둔한 병력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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