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1만2060개 블록으로 구현

덴마크 완구 업체 레고가 착공 144년 만에 완공을 앞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건축물 성가족 대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을 재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을 선보인다.


7일 연합뉴스는 미국 CNN방송을 인용해 레고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1만2060조각의 블록으로 구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대성당을 설계한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서거 100주기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공에 맞춰 나오게 됐다.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완성도를 CG로 구현한 모습. 사그라다 파밀리아 영상 캡처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완성도를 CG로 구현한 모습. 사그라다 파밀리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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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인 이 성당은 1882년 착공된 이래 지금까지 144년 동안 공사 중이다. 아직 일부 마무리 공사가 남아 있긴 하지만, 지난 2월 성당의 중앙 첨탑인 예수 그리스도 탑이 완성되면서 실질적으로 완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간주한다. 높이 172.5m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건축물로 꼽히는데, 레고는 이 성당을 62㎝ 높이의 모형으로 축소해 구현했다.

특히 공들인 부분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자랑인 스테인드글라스다. 레고는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통해 다양한 색조의 빛이 스며드는 대성당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제품에 스테인드글라스 효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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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측은 보도자료에서 "가우디의 비전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성당 건축의 리듬, 놀라운 복잡성과 야심을 포착하고, 이를 몰입감 넘치는 조립 경험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판매 가격은 약 800유로(약 144만원)다. 현재 레고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제품은 오는 11월부터 받아볼 수 있다.

레고로 재탄생한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레고 제공

레고로 재탄생한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레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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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는 스페인을 방문 중인 레오 14세 교황의 집전으로 가우디 서거 100주기 및 성당 준공을 기념하는 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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