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박정원 두산 회장과 '잠실 야구장' 회동…"로보틱스 협력"(종합)
"한국은 AI·소프트웨어·제조업 강국"
로보틱스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 시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578,000 전일대비 162,000 등락률 -9.31% 거래량 131,103 전일가 1,740,000 2026.06.08 15:30 기준 관련기사 잠실 찾은 젠슨 황, 치킨 먹으며 박정원 회장과 직관 두산베어스 시구하는 젠슨 황…그가 두산그룹을 선택한 이유 장 중 8100선 뚫은 코스피…외국인도 순매수 전환 그룹 회장과 만나고,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구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황 CEO는 약 1시간 30분 동안 경기를 관람한 후 경기장을 나섰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이 두산과 어떤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인지 묻자 황 CEO는 "로보틱스"라면서 "한국에서는 정말 많은 로보틱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소프트웨어에 강하고, AI도 뛰어나며, 제조업 역량도 뛰어나다"면서 "AI와 제조업이 결합하는 지점이 바로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시구 소감을 묻자 황 CEO는 "정말 엉망인 시구였다. 끔찍한 시구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이 바로 박 회장 쪽으로 날아갔다. 거의 맞을 뻔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 CEO는 시구에 앞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별도 환담을 가졌다. 박 회장은 중앙 출입구에서 황 CEO를 직접 맞이한 뒤 경기장 2층에 마련된 접견 장소로 안내했다. 박 회장은 두산의 기업 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두산일두'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황 CEO와 박 회장은 향후 인공지능(AI) 관련 접점을 이루는 피지컬 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협력은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엔비디아의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두산로보틱스를 방문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핵심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상징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쓰레기통에서 투표함 발견…'투표용지 부족 사태'...
시구 직전 황 CEO는 "한국의 PC 게임 산업과 엔비디아는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저는 한국의 파트너들을 만나고, 또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즐기려고 이곳에 왔다. '치맥(치킨·맥주)'보다 좋은 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