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데이' 부적절한 마케팅"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 아픔 사과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5·18 단체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7일 5·18기념재단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로부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본사는 재단 측에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한다"며 "5월 단체의 요구 사항은 내부 고위 경영진에 보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일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재단과 단체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보낸 영문 서한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숭고한 역사"라며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기념일을 앞두고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던 군부 독재의 학살 수단인 '탱크'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감행해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과 인권, 사회적 책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글로벌 기업임에도 한국 운영사인 이마트(신세계그룹)의 몰역사적 행태가 스타벅스가 쌓아온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만약 책임 있는 조치가 즉각 시행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가 공언해 온 글로벌 인권 기준이 한국 시장에서 무너졌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9일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도 스타벅스 코리아 최대 주주인 이마트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지난 2일 국민연금공단은 "제안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회신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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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5·18 왜곡 게시물이 올라오는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광고를 올린 기업과 광고대행사에 광고 중단을 요구했고, 그 결과 관련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고 알렸다. 5·18기념재단은 앞으로도 일베저장소 등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조롱·모독 게시글을 유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업광고가 되는지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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