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기업·테크기업 대상 채용 드라이브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과 주요 민간 테크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생 채용 확대에 나섰다.
6일 광명일보 등 현지 매체는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8개 부처가 최근 '국가 채용 캠페인'(國聘行動)을 시작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5~12월에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올해 대학 졸업생을 포함해 2024~2025 대졸 미취업 청년의 취업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국은 '국가 채용 캠페인'을 통해 국유기업의 고용 선도 역할과 민영기업의 고용 안정 역할을 강조하며 고용 규모의 안정화와 확대를 통해 '중점 집단'(대졸자 등)의 질 높고 충분한 취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근래 민간 기술 부문을 대상으로 내놓은 이례적인 잇단 취업 촉진 정책과 맞물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은 각 지방 고용 당국에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채용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와 대학 졸업생을 위한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중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은 최근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은 2023년 6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 이를 대신해 같은 해 12월부터 '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조사실업률'을 발표했다.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제외하고 통계를 낸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도시 지역 16∼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7.3%로 전월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월의 경우 청년 실업률은 지난 8월 18.9%까지 상승해 발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올해 중국에서는 약 1270만명이 대학을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의 1222만명보다도 많은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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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시린하오터의 한 목장주가 내건 양치기 모집 공고에 700명이 넘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과 과도한 경쟁에 지친 청년들이 반응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지원자들을 보면 대학을 갓 졸업한 이들부터 화이트칼라 근로자·공장 노동자 등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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