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밥솥·고데기 등은 반드시 제거
김치냉장고·냉동고 등은 뽑지 않아야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하는 가전에 관해 관심이 집중된다.


멀티탭.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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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전자기기 관련 화재로 매년 4만 건 이상의 주택 화재가 발생하며,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다. 재산 피해만 해도 약 8000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을 비우기 전 가전기기 플러그를 관리하는 것은 전기요금 절약뿐만 아니라 화재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기기는 ▲노트북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들이다. 이들을 장시간 충전 상태로 두면 과열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화재예방협회(NFPA)도 배터리가 완충된 뒤에는 플러그를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밥솥 ▲푸드프로세서 등은 사용하지 않아도 꽂혀있는 것만으로 전기가 사용되므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플러그를 뽑는 것이 좋다.

그다음으로는 ▲고데기 ▲헤어드라이어 등 헤어 스타일링 기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신 제품들엔 대부분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게임 콘솔이나 TV, 컴퓨터 등 기기 역시 장기간 외출 시 플러그를 제거하는 편이 좋다.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이들 기기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대기전력이 가정 전체 전력 사용량의 5~1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멀티탭 전원을 함께 차단하면 화재 위험과 전력 낭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등은 플러그를 뽑아선 안 된다. 장기간 집을 비운다고 해도 내부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터넷 공유기나 모뎀은 전력 소모가 크지 않고, loT 가전·보안 시스템과 연동돼있는 경우가 있어 연결이 끊겼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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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장기 여행 등이 계획돼 있다면 누수 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 밸브를 잠그는 것도 권장된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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