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스토킹·주거침입 혐의…재판 넘겨져
구속영장 기각돼 불구속 상태서 또 범행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방송인 서동주를 상대로 스토킹과 주거침입 범행을 저질러 재판을 받던 도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5일 MBN은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임모씨가 올해 초 서동주의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고 지속해서 연락하는 등 스토킹 범행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임씨는 서동주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자택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주거침입 및 스토킹 혐의로 구속영장과 유치장 구금이 가능한 잠정조치 4호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임씨는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


배우 김규리(왼쪽)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가 방송인 서동주(오른쪽)를 스토킹해 재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서동주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규리(왼쪽)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가 방송인 서동주(오른쪽)를 스토킹해 재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서동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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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김규리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김규리와 지인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임씨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빠져나와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임씨는 범행 약 3시간 뒤 서울 강서구에서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 김규리와 동거인은 골절과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수사 과정에서 임씨는 경찰에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보고 김규리의 집 위치를 파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의 자택은 2022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옥 마당과 누마루, 작업실, 텃밭 등 집 안팎 구조가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됐다.


경찰은 임씨가 방송과 온라인 영상을 통해 자택 위치를 사전에 특정한 뒤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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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주거 공간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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