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던 세계 상품 무역이 둔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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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집계한 상품교역지수가 101.7을 기록해 지난 1월 집계치인 102.3보다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상품교역지수는 향후 2∼3개월의 무역 상황을 전망한 수치다.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수록 무역 성장세가 약할 것으로, 100보다 높을수록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미다.

이번 지수는 중동 전쟁에 따른 우려가 큰 가운데서도 인공지능(AI) 투자 등에 힘입어 100을 넘었다. 부문별로 AI를 포함한 전자부품 상품교역지수는 105.5로 지수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항공 화물과 컨테이너선 운송 부문은 각각 102.2와 102.4로, 역시 기준선을 웃돌았으나 1월보다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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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는 지난 3월 세계 무역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품 교역 증가율이 1.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6%보다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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