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8월 2일 겨레의집
격고문·판결문 등 자료 쉰네 점 공개
독립기념관은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5일부터 8월 2일까지 겨레의집에서 특별기획전 '100년 전 그날을 보다: 6·10만세운동'을 연다.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활동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이 이념을 넘어 만세운동을 함께 준비한 과정을 다룬다. 일제에 타협하는 세력이 등장하는 위기 속에서 이들은 순종의 장례일을 계기로 손을 잡았다.
2부는 계획이 발각돼 핵심 인물들이 체포된 위기를 돌아본다. 권오설은 6·10투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민족주의·사회주의·종교계·학생계를 아우르는 대한독립당을 꾸렸고, 박래원은 격고문과 전단지를 비밀리에 인쇄했다. 두 사람이 체포된 뒤에도 조선학생과학연구회와 통동계 학생들은 1926년 6월 10일 만세운동을 이어갔다.
3부는 재판정에서도 독립 의지를 굽히지 않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제는 이선호를 비롯한 학생 열한 명에게 징역 1년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럼에도 6·10만세운동은 이듬해 좌우 합작 단체인 신간회 결성과 광주학생독립운동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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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선 권오설의 '대한독립당 격고문', 박래원의 '6·10만세운동 회고 51주년', 신간회 강령 및 규약 등 관련 자료 쉰네 점이 공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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