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현관 래커칠·오물 테러범 잡고보니 "텔레그램서 지시 받았다"
대전·전북 아파트서 잇따라 범행
"돈 주겠다" 제안받았지만 대가 못 받아
대전과 전북의 한 아파트에서 현관문과 벽에 래커칠하고 오물을 뿌린 뒤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5월 24일 오전 1시께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현관문과 벽면에 래커칠하고 오물을 뿌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해당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관문에 적혀 있던 이름은 B씨는 물론 이전 거주자의 이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음 날인 5월 25일 경기도 거주지 근처에서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같은 날 오후 1시께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특정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보복 대행 범죄를 의뢰받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받고 범행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실제 범행 이후 대가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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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군에게 범행을 지시한 인물이 있는지 여부와 함께 보복대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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