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 276표 중 267표 얻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소감으로 "말이 아닌 결과로, 정쟁이 아닌 민생 국회의 효능감으로 국민께서 체감하는 22대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당선 인사 하고 있다. 2026.6.5 강진형 기자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당선 인사 하고 있다. 2026.6.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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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장은 "저의 정치 인생 내내 가슴에 새긴 말 한마디가 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주권자 국민의 대리인이고, 국회의장은 가장 앞장서 국민 주권을 지키는 일꾼"이라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명령만을 따르겠다. 그리고 국민 앞에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도감 있는 민생입법 추진 ▲국민 참여 확대 ▲대한민국 미래 어젠다 제시 ▲의회외교 체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정치의 효능감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회의 정례화를 추진하고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은 해당 회기 안에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 참여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입법박람회와 사회적 대화를 정례화하고 청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국회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조 의장은 개헌 논의에도 시동을 걸었다. 그는 "내년이면 1987년 헌법 체제가 40주년이 된다. 이제는 국회가 오랫동안 미뤄뒀던 숙제를 마칠 때"라며 "현 헌법 체제로는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한계가 있다. 국민 주권을 실현하고 효능감 있는 책임 정치를 만들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권력 구조 개편으로 책임 정치를 강화하고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여 삼권분립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은 전국 동시 선거가 없는 해로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국민의 열망과 나라의 미래를 담은 헌법 개정을 꼭 이뤄서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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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재석 의원 276명 중 찬성 267표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2028년 5월까지로, 2년간 활동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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