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터 안전까지 촘촘하게

1046억원 늘린 추경안 제출

울산 울주군이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재난 예방과 지역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기 위해 1조29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울주군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예산 1조1871억원보다 1046억원(8.8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943억원 늘어난 1조2281억원, 특별회계는 103억원 증가한 63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복지 확대,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중점이 맞춰졌다.


가장 큰 비중은 고유가 대응과 복지 분야에 배정됐다. 울주군은 총 385억원을 편성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나선다. 특히 고유가 피해지원금 272억원을 비롯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작,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유류비 지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사업 9억원, 서부장애인복지관 본관 리모델링 8억원, 국가유공자 지원 5억원, 출산장려금 지원 4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남부센터 건립 4억원 등이 포함됐다.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돌봄 사업도 예산에 담겼다.


기후위기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안전 분야 투자도 확대됐다. 총 91억원이 편성된 가운데 언양 반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5억원, 복안천 수해복구와 정비사업 7억원, 하천·소하천 정비사업 26억원,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총 215억원 규모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천상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도로 확장과 농어촌도로 정비,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에 60억원을 편성해 교통 분야 지원도 강화했다.


농업·축산·산림 분야에는 82억원이 배정됐다.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산림재해 복구, 재선충 방제, 가축질병 예방,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등 농촌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밖에도 울주병원 설립 사업에 55억원, 울주문화원사 건립에 17억원, 삼남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조성에 7억원, 생활체육시설 유지관리 사업에 13억원을 편성하며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도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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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이번 추경이 민선 8기 마지막 예산 편성인 만큼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군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재원 배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순걸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민생 복지를 중심으로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추경예산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청.

울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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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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