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7동 투표소 봉쇄' 시위대 해산 시도
투표함 반출 시도 땐 물리적 충돌 예상
경찰, 18개 기동대 1000명 현장 투입
경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기동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잠실7동 제2투표소에 18개 기동대 약 1000명을 투입해 투표함 반출을 막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시위대에 자진 해산을 요청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주민들과 유튜버 등 시위대가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조해달라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협박·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어 "심각한 소음과 통행 방해 등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로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경찰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거듭 해산을 명령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더욱 결집하면서 크고 작은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 기동대는 스크럼을 짜고 해당 투표소가 위치한 아파트 진입로와 투표소 진출입로 등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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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서울 지역 투표소 14곳 중 한 곳이다. 본투표 날 오후 6시까지 투표하지 못한 주민에게 대기표를 나눠주고 오후 10시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현재 미반출 투표함 2개에 약 2000표가 담겨 있다. 이를 개표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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