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6월 선진국 전략 보고서
"추가 상승 여력 보유...최선호 업종은 IT"
6월 선진국 지수가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국내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지역별 투자 매력도는 미국, 유럽, 일본 순으로 제시됐다. 최선호 업종은 IT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6월 선진국 전략: 안개가 걷힐 때 드러날 발자국'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 상장,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 밀집, 유럽·아시아 국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미국·이란 최종 협상 지연 등에도 인공지능(AI) 서비스 다각화에 따라 대형 기업들의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고유가, 고물가 부담은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정부가 다양한 성장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급하게 발표하고 있다"며 "고물가 대응을 위한 조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반도체 기업 이외에도 네트워크 장비, 보안, 우주 등 정부 지원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책금리 인상 부담이 큰 국가에서도 성장산업 지원, 고물가 대응 정책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일본 순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먼저 최 연구원은 "미국은 다양한 성장 기업들의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스페이스X 상장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마무리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지수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러셀2000 기업들의 러셀1000 편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수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는 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경우 단기적인 투자 매력이 일본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프랑스 등 대표 유로존 국가의 물가가 높고,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금융주의 비중이 높고, AI, 인프라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호적인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협상 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업체들이 다양하다는 점도 유럽의 6월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추가 상승 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하나, 6월은 단기적으로 중앙은행과 다카이치 내각의 정책 불확실성이 심화될 시기인 만큼 후순위 국가로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도체 장비 및 금융주 중심의 대응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적으로는 정책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인프라주와 소비재 업체로도 관심을 넓혀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선호 업종은 IT가 꼽혔다. 최 연구원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이 시급하게 발표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일부 반도체 기업 이외의 IT 업체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고, 대형 기업들의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차선호업종은 산업재, 금융을 꼽았다. 유럽과 일본의 경우 소비재 업체까지 주목할 것도 권고했다.
아울러 6월 미국 추천 기업으로는 엔비디아, 알파벳, 시스코,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데이터독 등 IT 및 커뮤니케이션 업체를 제시했다. 최연구원은 "상대적으로 5월 반등이 제한적이었던 전력 인프라주도 재부각될 것"이라며 "이튼, GE 버노바를 추가한다. 금융 업체 중에서는 팩트셋을 편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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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천 기업으로는 반도체 장비 업체 중 어드반테스트, 인프라 및 장비 업체 중 후지쿠라, 후지필름, 야스카와 전기를 추가했다. 상사 업체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인 미쓰이 물산, 금융 기업 중에서는 후쿠오카 파이낸셜 그룹을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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