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 위원장 맡아
백승주 전 기재부 기조실장 부위원장 선임
학계·관료·시민사회 전문가 20명 참여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밑그림을 그릴 민형배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반도체 전문가 출신 전직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재정·행정 전문가, 에너지·인공지능(AI) 연구자,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참여해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에 나선다.


민 당선인이 4일 공개한 인수위원회 성격의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도시공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위원회,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민 당선인이 제시한 통합특별시 5대 비전을 구체화하고, 통합특별시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이행 과제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성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부위원장을 맡은 백승주 순천대 석좌교수. 민형배 당선인 측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성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부위원장을 맡은 백승주 순천대 석좌교수. 민형배 당선인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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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이 맡았다. 정 위원장은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 초기부터 기술 개발에 참여해 온 반도체 전문가로, 통합특별시 미래 성장전략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 당선인의 요청에 따라 삼성전자 측 추천을 받아 합류했다.


부위원장에는 백승주 순천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백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재정·행정 전문가로, 통합특별시 조직과 행정체계 정비를 지원한다.

위원회 운영을 총괄하는 기획위원회는 김영수 중소기업정책개발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민형배 선거캠프 정책 설계에 참여한 이민철 전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시민주권위원회에는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옥희 목포여성상담센터장과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산업경제위원회는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 연구원장을 비롯해 김종원·임현택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정영희 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위원회에는 양형정 전남대 AI융합대학 학장과 박윤경 조선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도시공간위원회는 이효원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윤희철 생태도시리빙랩 소장, 조경민 다른도시 대표 등이 참여해 도시공간과 녹색도시 구상을 맡는다.


문화관광위원회에는 황풍년 전라도닷컴 발행인과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박향 전 광주시 시민안전실장과 국지윤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참여한다.


민 당선인은 "위원 각자의 학문적, 실무적 전문성을 꼼꼼히 검토했다"며 "전남과 광주의 모든 지역이 소외됨 없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지역적 기반과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참고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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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전까지 단기·중장기 과제를 정리하고, 향후 특별시 운영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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