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로운 희망의 길 열지 못해"…평택을 선거 패배 책임지고 당대표 사퇴
"성찰하고 담금질 해 다음을 준비하겠다"
"새 지도부 당 단단하게 만들어달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에서 사퇴했다. 조 대표는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범민주진영이 '촛불혁명 이후'의 실패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전과 가치 중심의 연대와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혁신당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 동지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패배의 책임을 스스로의 부족함에 돌렸다.
조 대표는 6·3 지방선거 책임 논란과 관련해 "혁신당이 열두 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와 함께, 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일단 당분간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버틴다"며 "한 명의 주권당원으로서, 언제나 여러분의 뒤에서 함께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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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이번에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했지만 27.2%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조 대표와 김용남 민주당 후보(28.8%)가 후보 단일화에 실패,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4.8%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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