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회동예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회동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의 사업 협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7일 서울에서 김 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의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게임과 AI 분야 협력 방안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출품했다. 독일 게임스컴 기간 엔비디아 PC 게이밍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엔비디아와 게임 분야 협력 관계를 가져왔다.
시장에서는 양측의 이번 만남에서 피지컬 AI와 게임의 연결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본다.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황 CEO의 이번 방한 핵심 목적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맞춰져 있다"며 "특히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하는 가운데 김 대표와의 만남 역시 게임 산업과 피지컬 AI 간의 연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게임은 단순 콘텐츠 산업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피지컬 AI는 결국 행동을 학습해야 하는데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가 특정 일을 수행하고, 인간과 상호 작용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피지컬 AI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 로봇이라도 실제 환경에 투입될 경우 예상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현실-가상 격차(Sim-to-Real Gap)가 존재한다는 점"이라며 "현실 세계는 조명, 마찰, 충돌, 지형, 센서 노이즈 등 수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한 가상 학습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현실과 최대한 유사한 가상 환경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이에 빅테크 기업들은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3D 공간과 그래픽의 구현이 아니라 유사한 물리 환경을 얼마나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는가에 있다"며 "게임 산업은 오랜 기간 실시간 렌더링과 물리 엔진 기술을 고도화해왔다는 점에서 피지컬 AI 학습 인프라와 높은 접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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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NC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 분야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모델, 로봇, 산업 인프라까지 모든 영역이 결합한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단순 게임 콘텐츠를 넘어 산업용 AI 및 로봇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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