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부산도시공사, 중대재해 예방 ‘맞손’

중대재해 예방과 외국인 근로자 보호, 폭염 대응 등 현장의 안전 이슈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부산의 주요 공공기관들이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준휘),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와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전했다.

이 협약은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국어 안전표지판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냉방조끼와 전해질 보충 음료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제공한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안전수칙 전달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안전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세 기관은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건설 현장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사업장뿐 아니라 규모가 작은 현장까지 안전관리의 범위를 넓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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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건설 현장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한 공공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이다. 이번 협약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부산지역 건설 현장 전반에 안전문화가 더욱 깊게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4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도시공사와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4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도시공사와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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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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