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언석 연구원, KSBMB 국제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 활용 대장암 전이 억제 연구 성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정승필)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 이언석 연구원이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6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주관하는 KSBMB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연구자와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00편 이상의 포스터 연구가 발표됐다. 우수포스터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중개의학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학술적 우수성과 연구 기여도가 뛰어난 연구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언석 연구원은 '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에 의한 상피-간엽 전환(EMT) 억제를 통한 대장암 전이 억제(Radiation-elicited Vesicle miRNAs Suppress Colorectal Cancer Metastasis through EMT Blockade)'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 김중국 박사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총괄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조사에 의해 변화된 엑소좀 miRNA가 상피-간엽 전환(EMT)의 핵심 조절인자를 표적해 대장암 세포의 침윤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GEO 공공 임상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해당 기전이 실제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연관성을 가진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기존 역할을 넘어 엑소좀을 통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고형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 표적 발굴은 물론 NK세포(자연살상세포) 활성 인자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 송인호 과장과 병리과가 참여하는 MD-PhD 대장암 연구교류회를 중심으로 임상의와 연구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연구팀은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초연구를 통해 향후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중개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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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국 박사는 "의사와 연구원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교류회를 통해 임상과 기초연구가 긴밀하게 소통한 것이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출연금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전략연구사업인 '암 극복을 위한 방사선·세포 유전자치료기술 개발 첨단바이오 선도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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