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전경. 최서윤 기자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전경.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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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뛰는 속도가 매매가격 오름세를 다시 앞질렀다. 매매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전세 시장으로 수요가 쏠리며 매물 부족 현상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6월 1주 차(1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9%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0.25%)을 웃돌았다.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지만 전셋값은 지난주(0.26%)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세 상승률은 지난 3월 둘째 주부터 9주 연속 매매 상승률을 앞서다 5월 셋째 주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주(5월 넷째 주) 전세가 다시 매매를 추월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그 격차(0.04%포인트)를 더 벌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임차 문의와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주거 여건이 좋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 전셋값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 매매 또 추월…동탄 아파트값 전국 최고 상승[부동산AtoZ] 원본보기 아이콘

자치구별로 학군지와 대단지, 역세권 중소형 위주로 매물 부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송파구(0.42%→0.50%)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성동구(0.42%→0.48%)와 도봉구(0.41%→0.47%)가 뒤를 이었다.


성북구(0.44%→0.43%)는 돈암·하월곡동 주요 단지, 노원구(0.31%→0.41%)는 상계·중계동 학군지, 광진구(0.40%→0.3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 권역에서는 관악구(0.22%→0.36%)의 봉천·신림동 대단지, 동작구(0.25%→0.29%)의 흑석·사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임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전세 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 하남 전셋값은 망월·학암동 위주로 매물이 줄며 전주 0.17%에서 이번 주 0.32%로 상승 폭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구리(0.17%→0.21%)와 평택(0.04%→0.10%) 역시 오름폭을 키웠다.


세종(0.14%→0.10%)은 새롬·한솔동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비수도권은 전셋값은 울산(0.15%), 전북(0.08%) 등이 지수를 밀어 올리며 0.03% 상승했다. 8개 도는 0.02% 각각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수도권은 0.14% 상승했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비수도권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각각 0.02% 하락 전환했고, 8개 도는 0.01% 상승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 동탄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동탄 매매가격은 청계·여울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60% 폭등하며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첫째 주(0.25%) 이후 5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성남 수정구(0.42%)는 신흥·창곡동 위주로 상승 폭이 전주 대비 두 배가량 커졌고, 안양 동안구(0.35%)도 오름세를 확대했다.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평택은 이번 주 보합(0.00%)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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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는 25개 자치구 중 9곳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강남4구의 경우 송파구(0.28%)를 제외한 강남구(0.21%), 서초구(0.21%), 강동구(0.19%) 전역에서 오름폭이 확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 매매 또 추월…동탄 아파트값 전국 최고 상승[부동산AtoZ] 원본보기 아이콘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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