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청사로 출근…"서울시민에 감사"
"안전문제 정치화"…8월 GTX-A 개통 점검
직원들 환영 인사에 "따뜻하게 환호 감사"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당선인이 4일 오전 청사로 출근해 업무에 즉각 복귀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에서 벌어졌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예정대로 8월 중순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서울시청에 도착해 정문에서 취재진과 만나 "4년 동안 더 열심히 뛸 기회를 주신 서울 시민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떼며 90도 인사를 했다.
그는 "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40여일 동안 밀렸던 일을 바로 처리하겠다"며 가장 먼저 처리할 업무로 삼성역 철근 누락건을 언급했다.
이어 "선거전이 아니었다면 국토교통부와 협의대로 8월 중순 운행을 시작했을 텐데 안전 문제가 지나치게 정치화됐다"며 "원래 계획대로 운행이 가능할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삶의 질이 빠르게 향상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시청 1층 로비에는 200여명의 서울시청 직원들이 모여 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그의 업무 복귀를 환영했다.
오 당선인은 "함께 일한 식구들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으면 그것만큼 서글픈 게 없다"며 "따뜻하게 환호해줘 감사하다. 선거 승리 못지않게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호흡을 맞춰서 더 따뜻하고 건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충실히 지켜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오 당선인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두 손을 흔들며 직원들에게 화답하고 집무실로 들어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사상 첫 서울시장 5선에 성공했다.
각종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개표 도중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후보에게 밀리다가 4일 오전 초접전 끝에 4만5000표(개표율 98.86%)가량의 차이로 당선을 거머쥐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의 득표율은 49.08%이며, 정 후보는 48.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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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동작·광진·영등포·강동 등 한강벨트, '쪽집게구'로 꼽히는 중구와 양천구 등 모두 10개 구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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