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민주당 첫 강릉시장 당선…"아빠 사랑해요" 개표장 지킨 아이돌 출신 아들 누구?
31년 만의 진보 시장 당선
강릉 내 정치 지형 변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릉시장에 당선되면서 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중남 당선인은 4일 개표 결과 강릉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 강릉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 지방선거 이후 31년 만에 탄생한 진보 진영 강릉시장이다.
프롬트웬티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릉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선거운동 셋로그"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리는 등 선거운동 현장을 공개했다. 프롬트웬티 SNS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보면, 이날 오전 3시 15분 기준 개표율 93.77% 상황에서 김 당선인은 5만5347표, 득표율 51.76%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는 4만4869표(41.96%),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6704표(6.27%)를 얻었다.
강릉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로 인해 민주당 계열 후보의 승리는 지역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선거 역시 초반부터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접전이 예상됐지만, 김 당선인은 '강릉의 변화'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첨단산업벨트 조성, 영동권 메가시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선이 확실시된 뒤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원을 보내준 강릉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의 승리와 함께 주목받은 인물은 그의 아들 프롬트웬티였다. 프롬트웬티는 이날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선거사무실에서 아버지 곁을 지키며 당선의 순간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프롬트웬티는 2012년 아이돌 그룹 빅스타(BIGSTAR)로 데뷔한 뒤 팀 해체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릉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선거운동 셋로그"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리는 등 선거운동 현장을 공개했다. 또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선거 홍보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김 당선인과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의 악성 댓글이 이어졌지만, 프롬트웬티는 아버지를 향한 공개 응원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부터 유지해오던 노란색 머리를 선거운동을 앞두고 검은색으로 염색한 사실도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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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당선인은 강릉시청 공무원 출신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시민운동가 등을 거쳐 강릉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응원해준 시민 여러분,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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