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락' 세종실록에 처음 기록된 날 기념
광화문 등 전국 곳곳서 공연·전시·체험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의 날'인 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 일상의 울림이 되다'를 주제로 '제2회 국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악의 날은 '국악진흥법'에 따라 지난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국민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여민락'이 '세종실록'에 처음 기록된 세종 29년 6월5일(음력)을 기념해 제정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기념식 현장을 찾아 '국악의 날'을 축하하고 국악인들을 격려한다. 기념식에는 국악계와 문화예술계 관계자, 사전 신청 관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하며 국악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에서는 국악 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여민락상' 시상이 진행된다. 지역 국악 발전에 기여한 충북 영동군과 김창환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 '국악의 날' 기념식…전국서 10일간 '국악 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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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도 마련된다. 국립무용단은 북의 울림으로 국악의 번영을 기원하는 '고무악'을, 국악그룹 '4인 놀이'는 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이'를 공연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소리꾼 박애리,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함께 부른다. 국립국악원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완주어린이취타대의 '대취타', 65인조 상모놀이, 국립청년무용단의 '진도북춤', 국립청년연희단의 '판굿'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또한 5일부터 14일까지 '국악 주간'을 운영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과 전시, 학술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에서는 8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 길놀이와 고싸움(5일)이 열리며,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돈화문 국악위크(5~6일)'를 통해 소리의 태동과 미학을 조명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남산 팔각정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전통춤 공연(7일)이 마련되고,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청년 연희자와 명인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8~11일)'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종묘제례악과 사직제례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창작 공연 '왕의 제단, 백성의 무대(11~12일)'가 관객을 찾는다.


이 밖에도 인천, 세종,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여 회에 걸쳐 공연, 교육, 기념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악의 날과 국악 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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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국악의 날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우리 음악을 즐긴다'는 여민락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악이 우리 국민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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