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대거 당선전망…출구조사 진보 9곳·보수 3곳·경합 4곳 앞
지상파 3사 출구조사
2022년 대비 판도 대전환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당선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진보 후보가 9곳에서 우세하고,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 지역 4곳에서도 진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후보가 우세한 곳은 3곳에 그쳤다.
수도권에선 서울·경기 모두 진보 후보가 앞섰다. 서울에서는 현직인 정근식 후보(진보·39.0%)가 조전혁 후보(보수·21.2%)를 17.8%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기에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안민석 후보(진보·58.2%)가 현직 임태희 후보(보수·41.8%)를 큰 차이를 보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서울 종로구 본인의 선거 사무실에서 투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시청하며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권에서도 진보 후보들이 선전했다. 부산에서는 현직인 김석준 후보(49.6%)가 가장 앞섰고, 울산에서는 조용식 후보(44.2%)가 1위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성광진 후보(33.2%)와 충남 이병도 후보(34.1%)가 각각 선두를 기록했다.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43.8%)가 현직인 신경호 후보(35.2%)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후보(40.4%)가,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56.2%)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후보가 앞선 곳은 대구·경북·충북 등 3곳에 그쳤다. 대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강은희 후보(51.5%)가 임성무 후보(29.5%)를 크게 앞섰고, 경북은 현직 임종식 후보(45.0%), 충북도 현직 윤건영 후보(45.7%)가 우세를 보였다.
경합 지역은 제주·경남·세종·인천 등 4곳이다. 제주에서는 고의숙 후보(진보·45.1%)와 현직 김광수 후보(보수·42.0%)가, 경남에서는 송영기 후보(진보·42.2%)와 권순기 후보(보수·38.7%)가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세종에서는 임전수 후보(진보·35.1%)와 강미애 후보(보수·32.5%)가, 인천에서는 현직 도성훈 후보(진보·37.1%)와 이대형 후보(보수·32.7%)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예측됐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전국 교육감 진보·보수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022년 직전 선거에서는 진보가 9곳(서울·인천·충남·세종·전북·전남·광주·울산·경남), 보수가 8곳(경기·충북·대전·강원·경북·대구·부산·제주)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이번 출구조사대로라면 진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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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10만872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 간격을 조정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7%포인트~4.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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