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효자 '반도체'…올해 수출 37%가 반도체
1~5월 수출 3942억달러 중 반도체 1475억달러
수출 비중, 5월엔 42% 넘어서
예상 뛰어넘는 반도체 초호황에…GDP 전망치 줄줄이 상향
반도체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덕에 전체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 5월 42%를 웃돌았다.
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액은 3942억달러다. 이 중 1475억달러가 반도체 수출로, 비중은 37.4%에 달한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31.2%였지만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3월 37.6%를 기록한 데 이어 5월엔 42.4%로 비중이 더 커졌다.
이같은 반도체 수출 비중 확대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도체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37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69.4%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 경신 및 3개월 연속 수출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며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D램(186억달러·369.8%)과 낸드(17억달러·206.8%)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호조에 산업연구원과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산업연은 지난달 26일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하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5%로 높여 잡았다. 한은도 같은 달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산업연 관계자는 "반도체 중심의 투자로 인한 수출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한 상황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위협요인에 대해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초경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한국 반도체가 누리고 있는데, 이 상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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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보다 수출이 많이 늘면서 5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00억3000만달러 증가한 2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누적 수지는 1019억1000만달러로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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