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침수 막아라"…국토부, 동네 경로당·도서관 318곳 고친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비수도권에 물량 85% 집중 배정
제주·화성 등 5곳 특화 공간 조성
낡고 오래된 전국 318곳의 동네 도서관과 경로당 등 주민 이용 시설이 폭염과 폭우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0' 사업 지원 대상으로 노후 공공건축물 318동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에는 총 535동이 신청했고 사업 타당성·에너지 절감 효과·기후 적응 기술 적용 여부 등을 따져 최종 대상을 골랐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시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선정 건물 318동 중 경로당이 217동으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사회복지시설 31동, 노인복지시설 18동, 도서관 13동도 포함됐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이 273동으로 85.8%에 달했다.
그린리모델링은 낡은 건물의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 설비,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폭우에 대비한 차수 설비와 배수설비 보강, 누수·침수 센서, 강풍을 견디는 내풍 유리, 폭염 대응용 옥상녹화와 차양시설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대표 사업 5곳도 별도로 선정했다. 제주현대미술관에는 제습형 환기장치와 내풍압 유리가 적용된다. 경기 화성시립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에는 AI 기반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이 들어간다. 경기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원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충북 우암어린이회관도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그린리모델링을 보편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공공에서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이 민간으로 확산하고, 지역 녹색건축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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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토안전관리원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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