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금 100兆시대지만…증권株 무작정 살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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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에 거래대금 증가 수혜 선반영
2Q 상품운용손익 관건…증권주 잘 추려내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걸핏하면 100조원을 웃도는 시대다. 주식을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 수익을 거두기에 증권사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지만, 이미 무작정 투자할 시기는 지났다. 2분기는 금리 변동성 확대로 상품운용수익이 변수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가도, 실적도 상고하저 측면이 강한 만큼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5조1000억원 수준이다. 1분기 평균 70조원 대비 21.4% 늘어났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국민연금도 주식 비중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했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 거래대금은 141조원을 넘기는 등 100조원을 웃도는 경우가 늘어났다. 증시 거래대금이 절정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된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364,0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4.46% 거래량 116,169 전일가 381,00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하는 연금' 시대…ETF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 [퇴직연금 투자전략]③ "삼전·닉스 너무 많이 올라 불안한데"…하반기 자금 이동 최대 수혜주는? "예금 1.2배 수익 못내면 수수료 안 받아요"…키움증권 퇴직연금 출사표 ,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0,650 전일대비 550 등락률 -1.76% 거래량 1,299,899 전일가 31,20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 너무 많이 올라 불안한데"…하반기 자금 이동 최대 수혜주는? NH투자증권, 4000억원 유상증자…농협금융지주에 제3자 배정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57,8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5.09% 거래량 3,390,951 전일가 60,90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 너무 많이 올라 불안한데"…하반기 자금 이동 최대 수혜주는? 미래에셋증권,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N 2종 신규 상장 역대급 증시 호황에 덩달아 오르는 이 종목[주末머니] ,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20,6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3.13% 거래량 790,629 전일가 124,50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 너무 많이 올라 불안한데"…하반기 자금 이동 최대 수혜주는?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 두나무 지분 4% 취득 역대급 증시 호황에 덩달아 오르는 이 종목[주末머니] 등 5개사의 합산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2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점유율도 변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 지수 상승이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보유한 대형사의 점유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점유율은 2021년 9.3%에서 지난해 말 12.2%로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과거 1위 자리를 유지했던 키움증권의 점유율이 하락한 배경도 결국 대형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까지 토스증권의 성장보다는 대형사 점유율 상승이 키움증권 점유율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수수료 수익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이 부동의 1위이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사들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으로 웃고 있지만, 그 웃음이 2분기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상품운용손익에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급등세에 이어 지난 4월부터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우상향 추세라 증권사들의 채권운용수익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1분기에도 1, 2월은 양호했으나 3월 손실을 기록한 증권사도 여럿이었다. 2분기는 4월부터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수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배당금 효과도 관건이다. 투자자산이 많은 증권사는 펀드나 투자조합 회수로 분배금이 유입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상장차익 거액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등락은 결국 상품운용수익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초 급등한 증권주는 최근 3개월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낙폭이 가장 큰 키움증권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20% 넘게 떨어졌다. 역대급 랠리를 벌이고 있는 코스피 지수와 상반된 모습이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미래에셋, 한국금융지주 등도 모두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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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부진한 증권주 중에서도 주가 상승 잠재력을 지닌 종목을 추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통상 증권사 실적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는 측면이 강해 1분기에 1년 치의 실적을 모두 반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 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71050 KOSPI 현재가 241,5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1.83% 거래량 282,431 전일가 246,00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 너무 많이 올라 불안한데"…하반기 자금 이동 최대 수혜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 앤트로픽과 해커톤 개최…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이억원 "기업가치 제고 공시 경영의 나침반 돼야" 와 NH투자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하락해 저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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