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과 소통하는 몽골 찾는다…'한반도 평화공존' 연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몽골을 찾아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 구상을 설명한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 참석을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한다. 정 장관은 4일 개회식에서 '한반도 평화공존과 동북아 공동번영의 길'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다. 통일부는 이번 연설에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 정책의 방향성과 이행 전략, 동북아 평화·안보 협력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장관의 몽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정 장관이 몽골 방문 기간 몽골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몽골이) 한반도 평화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었다"고 전했다.
특히 몽골은 남한과 북한 모두 상주공관을 운영하는 국가로 북한과도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남한을 '적대적 두 국가'로 밝히고 남북 대화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몽골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은 아직 올해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외무성 산하 연구소 관계자들을 보내 회의에 참여했지만 2019년 이후에는 불참하고 있다.
울란바타르 대화는 몽골 정부가 주도하는 동북아 다자 안보 대화체(1.5트랙 반관반민)로 올해 25개국 정부·학계 관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 장관의 이번 방문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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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장관은 몽골 방문 기간 현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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