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 전북 여야 막판 총력전…"책임 정치" vs "독점 타파"
민주당 "대통령과 지방정부 원팀, 전북 대도약 이뤄낼 것"
국민의힘 "수십 년 독점 지역 위기 초래…견제·실리 선택"
조국혁신당 "지방정치 부패 고리 끊고 생활밀착형 민생 개혁"
진보당 "무투표 당선, 지방자치 몰락 신호…정치 깨울 마중물"
6·3 지방선거를 단 하루 앞둔 2일, 전북지역 여야 정당들이 일제히 기자회견과 호소문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 발전을 위한 '원팀 책임정치'를 내세웠고,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은 '민주당 독점 타파'와 '지역 부패 척결'을 외치며 대안 세력으로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일 전북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일 잘하는 민주당 일꾼들이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지 호소 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번 선거가 향후 4년간 전북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윤준병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회견문에서 "지금 전북에 필요한 것은 실험이 아닌 책임정치"라며 "새만금 개발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국회·지방정부가 하나로 움직이는 준비된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 역시 국정 안정과 전북의 도약을 위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위원장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체 몇 년을 더 기다려야 민주당이 약속한 전북의 발전을 볼 수 있는 것인가. 국민의힘을 전북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읍소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국민의힘 전북도당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일당 독점 체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전환을 촉구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민주당 독점의 결과로 인구 붕괴 위기와 열악한 경제 지표를 지적하는 한편, 최근 불거진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의혹을 정조준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 진보 정당들 역시 낡은 이념에 갇혀 있어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양정무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을 소개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추진, 영호남 연결 교통망 구축, 균형 발전 등 4대 실천 전략을 공약했다. 조 위원장은 "새는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다"며 독점을 깨기 위한 경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당을 통한 강력한 견제가 전북을 살리고,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조국혁신당 전북도당도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렴한 의정 활동과 자치분권 실현을 다짐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채민석 후보를 비롯한 도내 출마자들은 특정 세력이 장기 독점해 온 전북의 정치 생태계를 혁신하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로컬푸드 시스템 혁신, 사회적 농업 활성화 등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민생 입법 과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선대위는 "지방 행정이 타성에 젖으면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시민사회와 연대해 전북을 청렴도 1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도 2일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고여서 썩어가는 전북 정치에 진보당이라는 깨끗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가 구태와 비위 의혹으로 얼룩진 점을 비판하며, 특히 전북 광역의원의 65%가 무투표 당선된 현실을 두고 "지방자치의 몰락을 알리는 경고등"이라고 우려했다. 경쟁이 사라진 정치는 지역 소멸과 경제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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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희 도당위원장과 후보들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일당 독점을 향한 도민들의 매서운 경고라고 평가하며, "민주당과 진보당이라는 양날개가 존재해야 권력이 도민의 눈치를 보게 된다"며 기호 5번 진보당에 대한 압도적인 성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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