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만 인근서 잡혀
성인 남성 세명이 15분간 사투

최근 부산 한 낚시배에 잡힌 초대형 돗돔. 본문과는 무관함. KNN 뉴스 캡처

최근 부산 한 낚시배에 잡힌 초대형 돗돔. 본문과는 무관함. KN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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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서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돗돔이 잡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쯤 부산 용호어촌계 소속 김광효 선장이 이끄는 낚싯배가 용호만 인근 해상에서 돗돔 1마리를 잡았다.

돗돔은 수심 500m 안팎의 심해에 서식하는 대형 어종으로, 국내에서 한 해 30여 마리만 잡힐 만큼 희귀해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이번에 잡힌 돗돔은 길이 164㎝, 무게 77㎏에 달한다.

김 선장은 "성인 남성 세 명이 낚싯대를 붙잡고 온 힘을 쥐어짜 내며, 15분 동안 씨름을 벌인 끝에 잡을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돗돔의 간이 두통, 구토 등 급성 비타민 A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최근 희귀 심해어가 잇달아 잡히면서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연관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심해 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며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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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후 변화로 인해 심해 어종의 활동 수심과 산란 시기가 달라졌을 수 있어 해양 환경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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