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주식 보유한 윤성태 회장 일가…합병 후 '일거양득'[기로의상장사]
오너 일가 수혜 전망 속 승계·지배구조 개편 논란 재점화
휴온스글로벌 지배력 희석 우려…회사 측 "장기 이익 확대"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close 증권정보 084110 KOSDAQ 현재가 28,5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4.68% 거래량 109,643 전일가 29,90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익 64% 감소…휴온스 리콜 비용 반영 휴온스, 지분율 100% 종속회사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톡신 중국 첫 수출 이 비상장 바이오 자회사 휴온스랩을 또 다른 자회사인 휴온스 휴온스 close 증권정보 243070 KOSDAQ 현재가 27,6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6% 거래량 55,060 전일가 27,550 2026.06.02 15:30 기준 관련기사 휴온스, 휴온스랩 흡수 합병…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강화" 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익 64% 감소…휴온스 리콜 비용 반영 휴온스, 1분기 매출 1419억…영업손실 6억5000만원 에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윤성태 회장 일가는 현재 휴온스랩 지분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합병 후 휴온스랩의 상장 프리미엄과 배당 수익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18일 자회사 휴온스랩이 코스닥 상장사 휴온스와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 비율은 1대 0.426이다. 휴온스랩 주식 10주를 보유했을 경우 휴온스 주식 4주를 받게 된다.
휴온스는 합성의약품, 국소마취제,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휴온스랩은 정맥주사(IV) 의약품을 피하주사(SC)로 바꾸는 '하이디퓨즈(HyDIFFUZE)'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R&D) 비상장 기업이다. 합병 후 휴온스랩은 사실상 상장사의 지위를 갖게 된다.
현재 휴온스랩의 최대주주는 휴온스글로벌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그룹 전체의 지주사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랩의 지분 58.19%(의결권부 전환상환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중 대부분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및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윤성태 회장의 자녀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부사장, 윤연상, 윤희상씨 등이 각각 6.17%씩 보유하고 있고, 윤 회장과 아내 김경아 사장도 각각 4.94%씩 갖고 있다. 이후 휴온스랩이 유상증자를 진행해 지분율에 변동은 있지만, 현재까지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합병으로 윤 회장 일가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휴온스랩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휴온스랩의 합병 시 기업가치는 1290억원으로 평가됐다. 1주당 1만4500원이다. 휴온스랩이 2024년 주당 5384원에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윤 회장 일가는 최소 3배 이상의 수익과 상장 프리미엄까지 얻게 된 셈이다.
또 휴온스에 대한 직접 지배력을 늘리면서 배당금도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윤인상 부사장은 휴온스 지분 3.38%를 보유하고 있다. 윤연상, 윤희상씨는 각각 0.33%, 0.32%를 갖고 있다. 윤 회장과 김 사장은 지분이 없다.
하지만 합병 후 휴온스에 대한 윤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8%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는 그룹의 캐시카우로서 순이익의 25%를 매년 배당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휴온스글로벌보다 두 배가량 높다.
반면 휴온스글로벌 입장에서는 휴온스랩에 대한 지배력이 떨어지게 된다. 합병 후 휴온스글로벌의 휴온스 지분율은 기존 40.74%에서 42.79%로 변경된다. 기존 휴온스랩에 대한 지분율이 58.19%였던 것을 고려하면 실효 지배력이 낮아지는 셈이다.
이에 대해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온스글로벌은 순수 지주회사로서 인적 자원 및 보유 현금이 제한적인 반면, 휴온스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 주체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합병은 승계 또는 지배구조 변동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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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휴온스글로벌 입장에서도 휴온스 지분율 상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배당 확대 및 투자 효율성이 높아지는 직접적인 이익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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