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가발에 흰 드레스 입고, 남녀 구분없이 1000여명이 모여 '찰칵'…무슨 일이길래
기존 254명 기록 크게 넘어
팬·주민·관광객 등 대거 참여
20세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메릴린 먼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00명이 넘는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도심에는 메릴린 먼로 차림을 한 참가자 1037명이 모여 '메릴린 먼로 복장을 한 최대 인원'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팜스프링스 주민은 물론 관광객, 성 소수자, 청소년, 노년층 등이 함께했고, 일부 팬들은 행사를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연합뉴스
참가자들은 먼로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선보인 흰색 홀터넥 드레스와 금발 가발을 착용했다. 일부는 고양이 눈 모양의 선글라스와 마티니 잔까지 갖춰 들고 먼로의 상징적인 모습을 재현했다. 지하철 환풍구 바람에 흰 드레스가 부풀어 오르는 해당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행사는 팜스프링스 미술관 인근에 세워진 대형 조형물 '포에버 메릴린' 주변에서 열렸다. 이 동상은 바람에 날리는 흰 드레스 자락을 두 손으로 잡는 먼로의 대표 포즈를 형상화한 높이 약 8m의 작품이다. 주최 측은 당초 50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현장에는 그 두 배가 넘는 1037명이 몰렸다. 기존 기록은 2020년 호주 애들레이드 브라이턴 해변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워진 25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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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팜스프링스 주민은 물론 관광객, 성 소수자, 청소년, 노년층 등이 함께했고, 일부 팬들은 행사를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명이 노마 진 모텐슨인 메릴린 먼로는 1926년 6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뜨거운 것이 좋아' 등에 출연하며 195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먼로는 1962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후에도 영화와 패션,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강한 영향력을 남긴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 행사가 열린 팜스프링스는 먼로가 생전 즐겨 찾았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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