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의회 요청 2.8조 예산으로 한일서 군함 만들수도"
OMB 관계자 "한화·HD현대·삼성중공업과 논의중"
미국 국방부가 2027년 예산안에 포함해 의회에 요청한 해군 연구개발자금 18억5000만달러(약 2조8057억원)가 단순 연구 자금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건조할 군함 자금 조달에 사용될 수 있다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는 "누구도 18억5000만달러나 들여 연구하지 않는다. 이 자금은 자산의 조달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OMB 국장이 이미 그렇게 밝혔고 나도 분명히 말한다. 가능한 한 빨리 자산을 조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업체에 따라서 이 예산으로 호위함 한 척 전체를 구매할 수 있다. 순양함이나 구축함도 마찬가지"라며 "한국과 일본의 평균 구축함 건조 비용을 보면 10억달러는 상당히 적은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첨단 수상 전투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OMB는 군함 최대 2척의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전투시스템 통합을 주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앞서 핀란드와 쇄빙선 건조 계약을 체결할 때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함정들은 미국으로 인도될 수 있으며, 동시에 모기업인 조선사들은 계약에 따라 미국 내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기존 조선소를 사들여 현대화하는 방식이나, 새로운 조선소를 설립하는 방식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25,300 전일대비 4,900 등락률 -3.76% 거래량 261,277 전일가 130,200 2026.06.0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잠수함 수주 패키지에 '수소 생태계 만든다'…현대차 "검토 중" (종합) 한화에어로 대전공장 폭발로 '5명 사망'…한화 "사고 수습 총력" (종합) [2026아파트브랜드대상]'사는 곳'에서 '누리는 삶'으로…브랜드가 완성한 주거 품격 ,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71,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3.04% 거래량 143,210 전일가 280,000 2026.06.05 15:30 기준 관련기사 HD건설기계, 우크라이나 재건 중장기 협력 나선다 HD현대, 테라파워 SMR 핵심설비 공급 우선 협상자 선정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7,7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2.29% 거래량 5,511,503 전일가 28,400 2026.06.0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중공업, 바다 위 부유식 데이터센터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 좋은 기회 왔어도 자금이 변수...대응력 높이는 방법은 자동화 수요 부각에 로봇주 상승세…생산 효율화 기대 확대 ,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JMU 등 기업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초기에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군함 건조 등을 맡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동맹국 주요 기업의 대미 투자 등을 통한 미국의 자체 역량 강화가 목표라는 설명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2월 발표한 '미국의 해양 행동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에서 "동맹 및 파트너와의 강화된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들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한국, 일본과의 미국 조선 재활성화에 대한 역사적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행동계획에서 해외 조선업체가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거나 현지 기업과 협력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동안 초기 일부 계약 물량을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건조하게 하는 이른바 '브리지 전략(Bridge Strategy)'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 현행법상 군함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할 수 있다. 외국에서 건조하려면 법률 적용에 대한 대통령의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그간 미군은 주로 자국 군함의 유지·보수에서만 해외 기업과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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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외 조선소에 미 군함 건조를 발주할 경우 미국 조선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지점에서 의회를 설득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최근 미 해군 지도부가 출석한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미 조선업계의 생산능력 보완을 위해 외국 기업을 동원하는 문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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