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세호 결혼식 불참보다 더 황당"…'새치기 논란' 재반박
"줄이 없는데 어떻게 줄을 서느냐" 토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시 제기된 '새치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그는 "거짓을 퍼뜨리는 데에는 클릭 한 번이면 되지만 이를 바로잡는 데에는 수천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에 마타도어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런 기울어진 불공평함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악의적으로 편집돼 유포된 영상들이 도합 2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를 모두 바로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씨가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가느냐'고 답했던 것보다 더 황당한 상황"이라며 "'줄이 없는데 어떻게 줄을 서느냐'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사전투표 당시 "왜 줄을 안 서느냐" 시민 항의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의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 한 시민이 이 대표에게 '왜 줄을 서지 않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대표가 대기 줄을 무시하고 투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관내·관외 투표 모두 대기 줄이 없었으며 해당 시민이 상황을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줄이 있을 수 없는 상황" 반박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사실관계는 단순하다"며 "동탄9동 사전투표소는 대선 때도 투표했던 같은 장소이고, 주민센터라 평소에도 자주 드나들던 익숙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투표하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었고, 사전투표 기기 6대 가운데 5대가 비어 있었다"며 "줄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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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하필 투표가 시작되는 날에 이상한 자막을 입혀 '새치기'라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만들어 퍼뜨렸다"며 "퍼뜨리는 이들의 목적은 짧고 분명하다. 거짓이 퍼지는 순간 이미 악의는 달성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타도어가 설 자리를 없애는 방법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시민들이 그 악의를 넘어서는 민의로 투표장에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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