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님뉴스 "이란, 미국과 소통 중단…레바논 휴전 위반 탓"
갈리바프 "미국이 휴전 준수 안 해"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군 작전 확대에 항의하며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뉴스는 성명을 인용해 협상단이 "중재자를 통한 협상과 문서 교환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며 레바논이 (4월8일) 휴전의 전제 조건 중 하나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위반됐다고 일갈했다.
이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 군대가 침략적이고 야만적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레바논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점을 이란 당국과 협상단이 강조했다"며 "이란과 저항의 축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어떤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그 옹호 세력을 '처벌'하기 위해 이란과 저항의 축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새로운 전선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지난달 하순부터 하루 30척 안팎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가하고 있다고 매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란 국회의장이자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확전과 이란 항만 봉쇄는 미국이 휴전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타스님 통신은 또 이란과 이른바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완전 봉쇄를 의제로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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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수로로, 수에즈 운하의 남쪽 관문 역할을 한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해상 교역로다. 가자지구 휴전 이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격으로 이 해역의 선박 운항이 크게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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