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오만 경제특구청 의장과 화상 면담
원유·나프타 안정 공급 협력 강화 요청
두큼항 활용 물류 애로 해소·경제협력위 재개 추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까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Qais bin Mohammed Al Yousef)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 의장과 화상으로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까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Qais bin Mohammed Al Yousef)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 의장과 화상으로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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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오만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위치한 오만을 원유·나프타 공급선이자 대체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에너지 수급 안정성과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까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 의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자원 공급과 플랜트 수주, 물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원유 수입선을 중동 중심에서 미국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중동 내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바깥 아라비아해에 접해 있어 유사시 대체 물류·에너지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오만이 한국의 주요 에너지 협력국으로서 원유와 나프타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방문 당시 협의된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양측은 우리 기업의 오만 플랜트 사업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두큼 정유공장과 마나 태양광 발전소 등 국내 기업들이 수행한 주요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신규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물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두큼항을 경유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관세 환급과 국경 검역 등 절차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물류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양측은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재개하는 데 공감하고 개최 시기와 의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경제협력위원회 재개를 계기로 자원 안보와 플랜트, 물류 분야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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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밖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오만은 한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할 중동 지역의 핵심 파트너"라며 "경제협력위원회 재개를 계기로 자원 안보와 플랜트, 물류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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