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19년 8명 사망 악몽 재현
사측 “개선 방안 찾겠다” 사과·투자 무색한 한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12450 KOSPI 현재가 1,138,000 전일대비 35,000 등락률 -2.98% 거래량 312,833 전일가 1,173,000 2026.06.01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에어로 대전공장 폭발로 '5명 사망'…한화 "사고 수습 총력" (종합)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전고점도 넘어 코스피, 6거래일 만에 8000선 넘었다…30만전자·200만닉스 '활활' 대전사업장에서 또다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연쇄 폭발 참사로 총 8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사측이 안전 대책 마련을 약속했음에도, 7년 만에 또다시 참사를 막지 못해 미흡한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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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세척공실에서 강력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2시간 8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나, 현장에서 화약을 물과 세제로 씻어내던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 중화상을 입었다.


한화 대전공장의 폭발 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5월 고체 연료 충전 중 폭발로 5명이 숨졌고, 이듬해 2월에도 연료 분리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사측 책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9년 사고 직후 사측은 "사고 근본 원인과 개선 방안을 찾겠다"며 공식 사과하고 공정 자동화에 투자를 단행했으나, 이번 사고로 사측의 재해 예방 시스템은 또다시 한계를 드러냈다.

사고 직후 한화 측은 "이번 세척 공정은 물을 다량 사용해 당초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인지했던 사안"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허록 노조위원장은 "노동자가 존재하는 모든 방산 사업장에 덜 위험한 공정이란 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 역시 추진체 개발 공정 자체가 미세한 정전기에도 폭발할 만큼 극도로 예민한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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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폭발이 발생한 세척 건물은 면적이 작다는 이유로 소방당국의 화재안전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확인되어 법적 규제의 허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고 "동일 사업장에서 유사한 폭발 참사가 반복된 만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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