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한다면 혼수장만 서두르세요" 중동전쟁발 침대 가격 도미노 인상
침대 업계가 중동전쟁 발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런 업계 추세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용 증가 등이 겹쳐 침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업계에서 1~2년을 주기로 가격을 인상해왔는데 최근의 가격 인상은 중동 전쟁으로 인해 비용 부담 증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혼수 준비 등의 비용 증가로 미리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한 신혼부부 등은 서둘러 가구를 구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쟁 장기화에 고환율 지속
수입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
시몬스 8일부터 매트리스 등 인상
템퍼도 이달부터 프레임 9% 올려
침대 업계가 중동전쟁 발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혼수·이사철에 구입하는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침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도 커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오는 8일부터 매트리스와 프레임은 5~10%, 침구류는 5%가량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시몬스 매장에서도 방문객들에게 가격 인상 소식을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했고 원자재·물류 비용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시몬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4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수입 원자재를 주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침대 제조 공정 특성상 고환율로 인한 수입 원부자재 단가와 물류비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템퍼도 이달 1일부터 모션베드를 제외한 침대 프레임 전 품목 가격을 약 9% 인상했다. 목재 등 핵심 원자재와 포장재, 가공비가 증가하면서 가격을 조정했다. 템퍼는 2022년 5월 이후 프레임 가격을 유지해왔지만 4년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템퍼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부담으로 인해 6월 1일부터 프레임 전 제품 소비자 가격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했다.
스웨덴 하이엔드 침대 브랜드인 덕시아나도 이달부터 매트리스 전 모델 가격을 1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1년여 만에 재차 가격을 조정했다. 덕시아나는 최저가격이 1000만원 중반대인 고가 침대로 '디카프리오 침대'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정부가 민생 안정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강조하면서 유통·원자재 업계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유보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수입 업체 위주로 침대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스웨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는 지난해 3월, 10월 두 차례 인상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씰리침대는 제품 평균 가격을 약 7.7% 인상했다. 아울러 지누스도 지난해 3월 매트리스 전 품목 가격을 5~30% 인상했고, 금성침대는 지난해 6월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해외 수입 브랜드인 바이스프링과 히프노스도 지난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런 업계 추세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용 증가 등이 겹쳐 침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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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통상 업계에서 1~2년을 주기로 가격을 인상해왔는데 최근의 가격 인상은 중동 전쟁으로 인해 비용 부담 증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혼수 준비 등의 비용 증가로 미리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한 신혼부부 등은 서둘러 가구를 구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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