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국·인재제일 경영 가치 실천
전영현·노태문 등 주요 경영진도 총집결
이 회장 제안으로 과학상 분리 개편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349,000 전일대비 32,000 등락률 +10.09% 거래량 39,372,103 전일가 317,000 2026.06.01 15:30 기준 관련기사 6월 첫날부터 '불기둥'…코스피, 사상 최고가 마감 삼성전자, 미국법인 본사 텍사스로 이전…사업 역량 결집 스페이스X 등 美IPO 기대감…넥스트 '삼전닉스' 찾기 경쟁 회장이 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5년 연속 시상식 현장을 직접 찾아 삼성의 인재제일과 사업보국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을 찾아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시상식 시작 전 현장에 도착한 이 회장은 별다른 말 없이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 회장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시상식을 찾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지인, 삼성 계열사 사장단 등 27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모바일·가전·TV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과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삼성호암상은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공헌 등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인재들을 조명하기 위해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에게 379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삼성호암상은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 과학 분야 시상을 대폭 확대 개편해 운영 중이다. 이에 호암재단은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분리해 과학 분야 수상 인원을 늘렸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성악가,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호암재단
원본보기 아이콘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를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호암상은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를 아우르며 인간 정신의 본질적 가치인 이성과 실천, 그리고 아름다움을 함께 기리는 상"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오성진 교수는 "20년 전 수학자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저에게 이번 수상은 상상치 못한 꿈의 무대"라며 "미지의 영역이 주는 두려움을 멘토와 동료들 덕분에 두근거림으로 바꿀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순수 수학 연구를 계속하며 다른 이의 모험에 작은 등불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학상을 받은 호프만 교수는 "헌신적인 동료들과 연구의 자유를 지지해 준 기관들 덕분에 난자 염색체 이상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며 "저를 키워준 덴마크 부모님과 오랜 기다림 끝에 찾은 한국의 친가족, 그리고 여전히 뿌리를 찾고 있는 해외 입양인 동료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이번 영광을 바친다"고 전했다.
예술상을 수상한 조수미 소프라노는 "외롭고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도 음악과 삶에 대한 신념을 지켜왔고, 클래식과 대중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며 "음악은 결국 사람과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걸어온 만큼, 데뷔 40년을 맞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봉사상을 받은 오동찬 의료부장은 "한센인은 전염성이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이웃임을 알리고, '엄마 대하듯이 따뜻하게 잘해 드리라'던 어머니의 유언을 기억하며 국내외 한센인 진료에 변함없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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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암재단은 오는 7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세계 최고 석학들의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 그리고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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