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마사지에 빠진 중국 MZ
브랜드마다 가격, 서비스 차별화

중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발 마사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1일 "정서적 불안,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발 마사지 등 건강, 웰빙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젊은층이 발마사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중국 젊은층이 발마사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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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마사지 이용층 절반은 젊은 층으로 나타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발 마사지 이용층의 절반 이상이 젊은 세대다. 중국 헬스케어 브랜드 화샤량쯔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마사지·족욕 시장의 주 소비층은 90년대생(38.7%)과 00년대생(14.8%)이다. 발 마사지를 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젊은이들 사이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다.

중화망은 "요즘 젊은 세대는 늦게까지 앉아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본다. 종일 휴대폰을 보기도 한다"면서 "자세도 좋지 않아 목, 허리 등 통증이 젊은 층의 흔한 질환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들의 소비가 마사지 쪽으로 돌린 것은 젊은 층이 신체, 정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젊은 층이 마사지 등에 관심을 두는 이유를 ▲노래방, 술자리에 비해 적은 지출 부담 ▲ 스트레스 해소 ▲SNS 중독과 야근 등으로 지친 이들의 관심 ▲트렌디한 서비스와 감각적인 인테리어 구성으로 분석했다.

시장 규모 급성장…브랜드마다 가격, 서비스 차별화


시장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중국 시장 조사기관 아이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중국 발 마사지 및 족욕 관련 산업의 시장규모는 7000억위안(약 156조59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젊은이들이 즐겨 마시는 밀크티(3749억위안), 영화(518억위안) 시장규모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브랜드마다 가격, 서비스 등도 다양화하고 있다. 대중적인 브랜드 정위안위안은 49위안(약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어 현재 전국 약 9400개(작년 기준)까지 늘렸다. 화사량쯔는 169~549위안(약 3만7000~12만원)등 기본 족욕부터 전신 마사지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독일, 캐나타, 미국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취수이팅, 유마공간은 인당 평균 1000위안(약 19만원)에 육박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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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해당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 7300억위안(약 163조5346억원)을 돌파하고 이용자는 2억5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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