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건강보험 급여 6.4% 늘 동안 비급여 12.1%↑
중증·고액진료비 비급여 본인부담률 24.1%…평균치 3배
치료기간 1년 안이면 751만원…넘기면 2380만원 급증

유방암에 걸린 보험 가입자에게 지난해 지급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이 1인당 평균 448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기간이 1년을 넘기면 평균 의료비가 2300만원대로 1년 이내일 때보다 3배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695,000 전일대비 35,000 등락률 -4.79% 거래량 343,227 전일가 730,000 2026.06.0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8600선 약세 마감…외국인 7조 순매도 삼성화재, '제4회 전국 대학·대학원생 리스크관리 경진대회' 개최 삼성화재, 장마철 '침수예방 비상팀' 운영 는 자사 건강정보통합플랫폼(건강DB)을 통해 유방암 치료 사례와 치료비 등을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40대 발병 多…비급여 부담 커

유방암 환자를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

유방암 환자를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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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0~2023년 4년간 연평균 5.9%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선 4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게 특징이다. 서구권보다 약 10년 이른 연령대에서 발병한 것이다.

유방암은 생존율 높은 암으로 꼽히지만 한 번 걸리면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 특히 비급여 비용 부담이 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21년 503만원에서 2024년 535만원으로 약 6.4% 늘어났다. 이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으로, 비급여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삼성화재 "2025년 유방암 실손보험금 평균 448만원" 원본보기 아이콘

비급여 항목을 포함하면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보다 증가 폭은 두 배가량 커졌다.


삼성화재 건강DB에 따르면 유방암 관련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같은 기간 372만원에서 417만원으로 약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448만원에 달했다. 이는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비급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방증이다.


유방암 실손보험금 지급고객 수도 해마다 늘었다. 2021년 7445명에서 2022년 8021명, 2023년 8730명, 2024년 9320명, 지난해 1만772명을 기록하며 5년 새 44.7%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발표한 2024년도 건강보험 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방암 1인당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4.1%로, 중증·고액진료비상위 30개 질환 평균 비급여 본인부담률 8.8%의 3배가량 됐다.


치료 기간 1년 넘기면 의료비 급증

삼성화재 "2025년 유방암 실손보험금 평균 448만원" 원본보기 아이콘

고액 치료 사례도 적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2021~202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가입자 중 직접 치료비가 5000만원을 초과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약 1.2%가 고액 치료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고액치료 사례 고객 모두 표적항암 또는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방암 항암치료 고객 중 표적·면역항암 치료 비율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엔 56.2%로, 2021년(36.2%)보다 20%포인트 올랐다.


표적항암제와 화학요법 병행 치료 이후 재발 예방 목적의 경구 표적항암제 복용이 장기간 이어져 치료비가 1억원 수준까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91.7%는 국한 또는 국소 진행 단계에서 진단됐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국한 단계 99.2%, 국소 단계 93.6%에 달한다.


국한은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국소는 인접 조직이나 주변 림프질 등에 약간 퍼진 상태를 의미한다. 국한 비율이 높을수록 비교적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삼성화재는 자사 분석에서도 치료 기간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1년 내 치료가 종료됐을 경우 평균 의료비는 751만원이었으나 1년을 초과하면 2380만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났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치료 선택지가 빠르게 확대되는 암종에선 치료비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질환별 치료 현황과 의료비 흐름을 분석해 고객 보장 수요를 살피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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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화재는 2024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설립한 암환자삶의질연구소를 통해 암 환자의 신체·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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