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와이즈버즈, 광고도 AI 시대…한국판 '앱러빈' 주목"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일 디지털 광고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AI 기반 광고 자동화가 기존 광고 시장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대표 수혜 기업으로 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 와이즈버즈 close 증권정보 273060 KOSDAQ 현재가 1,02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052 2026.06.02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와이즈버즈 "메타 '쓰레드' 발맞춰…국내 대응 준비 강화" 와이즈버즈, 국내 광고대행사 최초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에이전시' 선정 와이즈버즈,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어워즈 2024 ‘퍼포먼스 히어로’ 수상 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광고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조17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디지털 광고 비중은 약 75%에 달한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 역시 2026년 95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모바일 광고 성장, 이커머스 시장 확대, AI 기반 광고 자동화 확산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은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의 성과 보상 구조를 일치시키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광고 입찰 최적화, 오디언스 확장, 광고 소재 최적화 등을 자동화하면서 광고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밸류파인더는 글로벌 대표 사례로 미국의 앱러빈(AppLovin)을 언급했으며, 국내에서는 와이즈버즈가 유사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2013년 설립된 와이즈버즈는 디지털 광고 대행 전문기업으로, 2020년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메타·구글·틱톡·카카오·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11곳에서 최상위 파트너십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광고 대행사다.
회사의 올해 광고 취급고는 약 579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광고총연합회 기준 국내 10대 광고회사 가운데 6위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검색광고(SA) 전문기업 애드이피션시를 740억원에 인수하면서 검색광고와 디지털광고(DA)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도 구축했다. 현재 양사 합산 조직 규모는 400명을 넘어선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와이즈버즈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를 꼽았다. 그는 "광고 서버가 없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하나만 적용하면 광고 사업 인프라 전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앱러빈과 유사한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사람인, 블라인드, 스마트스코어, 하나투어 등 주요 버티컬 플랫폼에 이미 공급이 완료된 상태"라며 "국내 경쟁 사업자가 사실상 없어 높은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 수가 증가해도 추가 비용 투입이 제한적인 영업 레버리지 구조를 갖추고 있어 향후 가장 높은 수익 기여 사업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세도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24.6%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AI 기반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서비스와 크리에이티브 AI 사업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목표가 65만원→185만원" 기술격차 확 줄인 반도...
전 연구원은 "앱러빈이 글로벌 게임 앱 광고 인벤토리를 AI로 최적화해 성장한 것처럼, 와이즈버즈 역시 국내 버티컬 앱 광고 인벤토리를 AI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직접 경쟁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의 구조적 성장 기회를 확보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