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94m 높이서 치킨너깃 먹방
"위험·부적절 행동엔 무관용 원칙"
롤러코스터 위에서 치킨너깃을 먹는 영상을 공개한 인플루언서가 결국 미국 놀이공원으로부터 평생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국 놀이공원 운영사 '식스플래그'는 인플루언서 앨런 페럴에 대해 모든 놀이공원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스플래그 측은 "안전은 우리 사업의 핵심 원칙이며, 부적절하고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페럴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하이오주 시더포인트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밀레니엄 포스' 정상 부근에서 치킨너깃 10조각 세트를 먹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높이 약 310피트(약 94m), 최고 시속 93마일(약 150km)에 달하는 대형 롤러코스터다.
공개된 영상에는 롤러코스터가 급강하하는 순간 페럴이 상자를 열고 음식을 꺼내 먹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페럴은 너깃을 소스에 찍어 먹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이를 두고 놀이공원 측은 "음식물이나 각종 소지품은 놀이기구 탑승 중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안전은 공원과 방문객이 함께 지켜야 하며, 규정을 위반한 이용객은 공원에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페럴은 "시더포인트의 안전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해당 영상은 단순히 우스꽝스러운 코미디 콘텐츠였을 뿐, 다른 사람들에게 규정 위반을 권장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롤러코스터 위 치킨너깃 영상이 전국적인 뉴스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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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시더포인트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놀이기구 안전벨트 길이가 이전보다 짧아졌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공원 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놀이기구 제조사가 규격보다 짧은 안전벨트를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몇 주 안에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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