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고농축 우라늄(HEU) 확보,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를 미국의 핵심 목표로 재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임무 완수(finish the job)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게 하고, 우리가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2026.05.13. 윤동주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2026.05.13.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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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 최종 승인에 앞서 추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논의를 하려 한 것은 47년 만에 처음"이라며 "그동안 금기시되던 주제였지만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미국의 경제·군사적 압박을 꼽았다.


베선트 장관은 "자금에 대한 경제적 봉쇄와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물리적 봉쇄가 효과를 발휘했다"며 "이란을 협상장으로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전쟁 초기 걸프 지역 국가들을 공격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과거에는 이란 자금 차단에 소극적이던 미국의 걸프 지역 동맹국들이 이제는 이란 정권의 계좌 동결 등에 매우 협조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물가 상승은 공급 충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매우 일시적인 현상(transitory)"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불안정하고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며 석유 시장의 공급도 매우 충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재편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301조 관세는 각국과 체결한 무역협정 수준을 반영해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단 이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역법 122조에 따른 관세는 최장 150일간만 유지할 수 있어 오는 7월 말 이전 301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차등 관세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담은 250달러 지폐 발행 구상에 대해서도 "관련 법안이 하원에 계류 중이며 법안이 통과되면 지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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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는 현직 대통령"이라며 "위대한 대통령을 기념하는 훌륭한 지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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