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맞붙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신경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당 후보가 혁신당 이름으로 승부해야지 왜 민주당이라는 가면을 쓰고 선거를 하나"라며 "가면 벗고 혁신당 이름으로 승부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8 scoop@yna.co.kr(끝)
평택을 재선거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치는 혁신당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 민주당 중심으로도 돌지 않는다. 국민 중심으로 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당선돼야 통합이 잘 될 것'이라는 건 무슨 황당한 논리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국 혁신당 평택을 후보가 당선 시 민주당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민주개혁진영 전체를 작아지게 하는 협량의 정치로는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없다"며 "저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제가 책임지고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안타깝게도 어제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와 일부 지도부는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며 "평택시민과 민주개혁진영의 국민들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가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불티나게 팔린다" 반도체만 있는 줄 알았는데…美...
이해민 혁신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개혁진영 전체를 뒤흔들 분열의 시한폭탄인 '김용남 리스크'를 선거 이후까지 짊어지겠나"라며 "김용남 민주당 평택을 후보를 향한 다양한 의혹을 종합해보면 나쁜 검사 그 자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이 모두 함께 연대하여 윤석열 내란 정권의 뿌리가 검사제일주의에 있음을 기억한다"며 "검찰개혁에 온몸으로 연대하는 우리는 그 나쁜 검찰의 씨앗을 국회에서 다시 살릴 수 없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