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망 운영 혁신과 전기공학 인재 육성에 나서며 미래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AI 기반 전력망 운영 최적화를 통해 연간 11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올해 전기공학 장학생 107명을 선발해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우선 한전은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개선하고, 첨단 전력설비(STATCOM)의 운영을 최적화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모델은 서울·경기·부산 소재 지역의 데이터 159개를 활용해 만들었지만, 신규 모델은 전국에서 추출한 9만5000개의 실제 데이터를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방식을 적용해 완성했다. 이를 통해 동해안과 호남지역의 저비용 발전기의 발전량 조정 부담을 완화해 연간 약 600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준공된 신태백·신양양 변전소의 STATCOM 설비 운영방식도 최적화했다. STATCOM은 전력망의 전압이 불안정할 때 전압을 올리거나 낮춰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첨단 설비이다. 한전은 전력망 고장 발생시 불안정해진 전압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동해안에서 생산한 저렴한 전기를 수요지로 더 많이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연간 약 500억원의 전력구입비 추가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I를 활용한 전력망 운영 혁신은 국민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여 국민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기술 혁신과 함께 전력산업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전국 51개 대학 전기공학 전공 학생 107명이다. 학업성적뿐 아니라 가정형편, 수상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저소득층 자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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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80명의 전기공학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생에게는 졸업 후 3년 이내 한전 대졸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1회도 제공해 장학사업과 채용을 연계한 인재 확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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