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규성 2골씩'…韓 트리니다드토바고에 5대0 대승
손흥민 대표팀서 통산 56골
4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는 손흥민이, 후반에는 조규성이 두 골씩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홍명보호는 이날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두 골, 후반 세 골을 몰아치며 압승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통산 56골을 기록해 통산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 두 골 차로 다가섰다.
홍명보 감독은 3-4-3 전술을 가동하며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이동경(울산)이 2선 공격수로 손흥민의 뒤를 받쳤다. 김진규(전북)와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중원을 지키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김문환(대전)이 좌우 윙백을 맡았다. 스리백은 이기혁(강원)과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이 구성하고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 6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나왔다.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반칙을 얻어낸 뒤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후 경기 흐름은 답답했다. 한국은 공격을 주도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문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백승호의 헤더로 연결됐다. 유효슛이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39분에 손흥민의 발에서 첫 골이 나왔다. 김진규가 가볍게 띄워준 공이 상대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며 김문환에게 연결됐다. 김문환이 침착하게 박스 정면에서 침투 중이던 손흥민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넣은 공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이어진 공격에서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대0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공 점유율 67%를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슈팅 7개, 유효슈팅 3개를 만들어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유효슈팅 없이 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 대신 이재성이 투입됐다. 후반 9분에는 부상을 입은 조유민 대신 박진섭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왼쪽을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12분에는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아가며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찼으나 공은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후반 15분 배준호가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홍명보 감독은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황희찬, 엄지성, 김민재, 설영우, 조규성이 들어가고 카스트로프, 백승호, 배준호, 손흥민, 이한범이 빠져나왔다.
조규성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5분 뒤 한국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황인범의 절묘한 패스가 골로 연결됐다. 황인범은 센터서클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의 패스를 원터치로 오른쪽 전방으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연결했다. 공을 낚아챈 이동경도 빠르게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이 헤더로 상대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는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엄지성이 상대 골키퍼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상대 골키퍼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2분 뒤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박스 안에서 공 처리가 미흡했고, 공을 빼앗은 설영우가 가볍게 밀어준 공을 조규성이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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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4일 엘살바도르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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