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돈 쓰러 왔다" 1조 1500억원 긁은 외국인들…어디에 썼나 보니
지난달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도 50%나 증가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30만명과 비교해 18.8%가 늘었다.
1~4월 누적 520만명… 21.4%↑
의료·뷰티·미식 등 소비 분야 확대
5월 황금연휴 관광객 증가세 지속
지난달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도 50%나 증가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30만명과 비교해 18.8%가 늘었다. 1~4월 누적 방문객은 520만명으로 지난해 428만명 대비 21.4% 증가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다. 4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한국관광공사)은 1조15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0.5%나 늘었다. 서울관광이 회복 단계를 넘어 질적·양적 성장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전국 외국인 카드 소비액 1조9992억원 중 온라인 소비액(3974억원)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소비한 금액이 72.3%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대형쇼핑몰 소비가 2452억원으로 전년대비 62.5% 증가했고, 의료관광 소비는 1921억원으로 59.2% 늘었다. 뷰티 업종도 35.0%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쇼핑업이 전체의 45.4%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웰니스업(24.8%), 식음료업(13.1%), 숙박업(11.0%)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비중은 ▲강남구 29.1% ▲중구 27.5% ▲마포구 7.4% ▲서초구 6.5% ▲종로구 5.5% 순이었다. 명동·동대문 등 전통 관광상권과 압구정·청담·코엑스 등 강남권 고부가 소비권역 내 활발한 소비 지속은 물론 홍대·성수·여의도 등 로컬상권으로 상권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문객 국적 역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건강한 관광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4월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44만명), 일본(23만명), 대만(15만명), 미국(13만명), 필리핀(6만명) 순이었다. 1~4월 누적으로는 중국 153만명, 일본 96만명, 대만 56만명, 미국 37만명, 필리핀 18만명이다.
4월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 성장세는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일~5월 5일)이 겹친 5월 황금연휴까지 이어졌다. 4월 29일~5월 6일 방한 중국·일본 관광객은 약 22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관광정책 비전인 '서울관광 3·3·7·7'의 지속적인 추진과 실현을 위해 고부가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관광 3·3·7·7'은 외래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이다. 이를 위해 개별 관광객 중심의 취향형 소비 확대 추세를 반영해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다국어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 등 관광 수용태세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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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156만명, 관광소비 1조원 돌파는 서울관광의 뚜렷한 질적·양적 성장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K-컬처, 미식, 의료·뷰티 등 서울만의 고부가 관광콘텐츠와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해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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