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투표 독려…"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에게 기회 달라"
29~30일 사전투표 마무리, 본 투표 참여 호소
"투표의 힘 생각보다 강해"
사전투표율 최종 23.51%로 역대 최고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사전투표가 전날 마무리된 가운데 본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선출직 공직자의 책임성과 유권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6.5.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플라톤의 말로 알려진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인용한 뒤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선거가 국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며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지방권력과 교육·행정 권한을 행사할 공직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의 판단이 향후 지역 행정과 민생 정책의 방향을 좌우한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써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자들"이라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몇십만원 그냥 날릴 뻔…나만 모르고 있었다" 숨...
이 대통령은 앞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전날에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면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지난 29~30일 이틀간 진행됐고, 본투표는 다음 달 3일 실시된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최종 23.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